<>.민자당은 6월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민주당의 아성이자 민자당의 취약
지역인 광주.전남지역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며 상당히 고무된 표정들.

전남.광주 시.도지사후보추천대회에 참석했던 이춘구대표와 김덕룡
사무총장이 연일 호남지역의 변화를 지적한데 이어 박범진대변인은 11일
오전 브리핑시간에 사례까지 들어가며 이를 "공식발표"하는 친절을
베풀기도.

박대변인은 "무등건설과 그 협력업체 임직원 3백여명이 10일 민자당에
입당했고 유기석완도군의회의장 윤옥윤강진군의회의장등 민주당 탈당자들도
곧 입당할 예정"이라며 민자당에 대한 호남지역의 정서변화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

당일각에서는 그러나 이같은 움직임은 민주당의 지방선거공천에 따른
후유증 차원에서 파악해야지 확대 해석하다가는 낭패를 당할 것이라고
지적.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