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이계주기자 ]현대 삼성 대우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충남도와
공동으로"대기업협의회"를 구성,지방시대의 동반자관계를 선언하고 나섰다.

충남도는 11일 오후 도회의실에서 김한곤지사를 비롯 현대 삼성 대우 선경
등 국내 12개 그룹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대기업협
의회를 발족,지역개발사업에 공동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참여기업은 <>현대(현대자동차서비스)<>삼성(삼성전기)<>쌍용(쌍용제지)<>
대우(대우정밀)<>LG(금성기전)<>선경(SKC)<>한보(한보철강)<>효성(동성)<>해
태(해태제과)<>진로(연합전선)<>한라(만도기계)<>한국타이어등 12개사이다.

도와 대기업과의 교류창구역할을 맡게될 협의회는 <>지방시대의 투자전략
을 수립하고 <>공단개발등 대규모 개발사업논의 <>경제및 행정정보교환 <>중
소기업육성등 각종 시책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게된다.

이날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사회간접자본(SOC)등 각종 지역개발사업에 공동
으로 참여하고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마련하며 협의회의 활성화를 위해 분기
별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도관계자는 "대기업들의 이지역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
조가 필요해졌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대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될수 있도록
대폭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