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계] 자연농원내 퍼블릭골프장 건설 .. 88CC도 예정
삼성그룹의 중앙개발(주)(대표 허태학)은 자연농원내에 9홀규모의
퍼블릭골프장을 건설한다는 내용의 신청서를 금년초 경기도에 제출,
지난 4일 경기도로부터 최종승인을 받았다.
감독관청인 경기도청 관계자는 중앙개발의 신청에 아무런 하자가
없고 퍼블릭골프장은 "시, 군당 골프장면적 72홀규모 제한"조항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코스건설 승인을 해주는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중앙개발측은 입장객기준 세계 7대공원에 올라있는 자연농원을
단순방문형 유원지에서 체재형 다목적 복합적 레포츠단지로 만든다는
마스터플랜을 발표한바 있는데, 퍼블릭골프장도 그 일환으로 조성된다.
이 퍼블릭골프장은 호암미술관 위쪽 15만평부지에 조성된다.
중앙개발측은 부지매입비를 제외한 총투자비를 약 200억원으로
계상하고 있으며 공사기간은 1년정도로 잡고있다.
중앙개발은 지난 89년 이곳에 회원제골프장을 건설하려고 최종허가
까지 받았다가 당시 30대 재벌에 대한 여신규제와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건설허가를 자진반납한바 있다.
자연농원에 퍼블릭골프장이 들어서면 지난93년 개장한 골프연습장과
더불어 분당 용인등 인근지역 골퍼 및 외래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것으로 보이며 골프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동래 안양CC에서 보듯 골프장운영에 독특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중앙개발측이 퍼블릭으로는 최초인 이 골프장을 어떻게 건설하고
운영할지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국가보훈처가 운영하는 88CC(대표 배인기)도 퍼블릭 코스를 건설할
예정이다.
88CC는 현재의 골프장 조성당시 매입해두었던 여유부지와 인근의 일부
부지를 매입, 총 13만평에 9홀규모의 퍼블릭코스를 건설키로 하고 구체적
계획을 세우고 있다.
88CC는 인근의 부지매입이 완료되는대로 국토이용계획 변경신청,
환경영향평가등을 거쳐 96년께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경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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