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대구 지하철 공사장의 도시가스 폭발사고와 관련, 한국가스안전
공사뿐아니라 통상산업부및 시.도 관련부서에 대해서도 특별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감사원 1국 5과 직원 10명을 투입, 가스
관리과등 가스담당 국.과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4일 통산부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이번 특감에서 통산부와 가스안전관리 책임을 맡고 있는 가스
안전공사및 시.도의 가스안전관리 실태및 문제점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통산부의 한 관계자는 "아직 사고수습이 채 이루어지기도전에
감사원 감사가 시작돼 사고수습에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게 됐다"며
감사원의 감사 시기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통산부의 다른 관계자는 감사원의 이번 통산부 감사는 가스안전관리 대책
등에 대한 현황파악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감사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