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요령이나 군대요령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하기 싫어 하는 일을 솔선수범해 다른 사람들이 따라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그렇지요" 양재열대우전자사장은 "군대에서
궂은 일을 솔선수범하는 사람들이 위아래로부터 신임을 얻어 말년에
편안하게 생활하는 것처럼 회사에서도 이런 사람들이 눈에 띄어 승진
하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들을 군대에 보낼 때도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하라고
했다"며 "하찮은 일이나 선뜻 나서서 하기 싫은 일이라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충실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