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증권이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국내에서 최초로 발행하게될 원화표
시채권(가칭 아리랑 본드)의 주간사 증권사로 결정됐다.

3일 산업증권은 이날 뉴질랜드에서 열린 제28차 ADB총회에서 ADB측이 한국
산업증권을 주간사회사로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ADB가 빠르면 오는 6월께 발행하게될 원화표시채권의 발행규모는 8백억원
이며 7년만기 일시상환조건이라고 산업증권측은 밝혔다.

산업증권은 원화채권의 표면금리를 13.5~14.0%의 시장실세로 하되 ADB가
스와프은행에 지불할 실제금리는 리보 마이너스 0.1%수준의 발행조건을 제시
해 주간사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DB 원화표시채권을 달러로 전환해줄 스와프은행으로는 산업증권의
모회사인 한국산업은행이 선정될 가능성이 큰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