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PVC창호 생산시설을 늘린다.

이 회사는 2백억원을 투자해 현재 연산 6만5천t인 청주공장의 PVC창호
생산능력을 금년안에 8만t규모로 1만5천t 늘린다고 2일 발표했다.

LG는 자사의 PVC창호는 창틀이 창짝을 감싸는 오목구조(요형)로
돼있어 기존의 볼록구조(철형)보다 흔들림이 없고 방음력이 뛰어나
신규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생산시설을 늘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창호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현재 국내 PVC창호 시장규모인
3천5백억원정도의 절반이상인 2천억원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LG는 국내 시설의 증설이 끝난후 중국등지에 PVC창호 해외생산거점을
확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