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60여일 앞둔 요즘 재계의 최대 관심은 "선거"와 관련, 누가
출마하고 누가 당선될지등을 예측하는 것이다.

기업들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자체적으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지방선거관련 조사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는 회사와 관련된 인맥을 초기단계에 구축하기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그룹 기획조정실이나 계열사별로 공장 지사 대리점망을 통해 각
시도지사 출마예상자를 점치거나 당선 유력인사를 파악하고 있다.

기업들은 공단지역등에서 기초의회에 진출하려는 임직원을 파악하고
있다.

드문 경우지만 직원들중 정치에 뜻이 있는 사람의 지방의회진출도
직간접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까지 세우고 있다.

또 문화행사등의 간접적인 통로로 지역주민속에 파고드는 경우도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