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대] 여건 호전...지수 960돌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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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주식시장을 휘청거리게 했던 취약상은 5월들어 서서히 해소될
전망이다.
장세를 밝게 보는 일부 전문가들은 5월에는 현재 지수대에서 최대의
매물벽으로 여겨지는 종합주가지수 930~960대를 상향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며 적극적인 투자전략을 구사하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보수적인 입장으로 증시를 바라보는 분석가들도 상승세가 제한적이라고
해도 저점을 높여가는 회복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증시주변의 여건이 상당히 개선됐다는 분석이 이같은 5월장세 전망을
가능케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우선 투자심리가 안정돼 가는 모습이 뚜렷하다.
규제완화 차원에서 검토됐던 것이기는 하지만 신용융자한도 확대등의
시장조치는 주가 추가하락을 방관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의지표명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필요할 경우 증안기금 개입도 검토하겠다"는 당국의 입장은 향후
장세에서 투자심리의 방어벽 역할을 톡톡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주가가 크게 떨어진만큼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메리트가
커보이는 때라는 점도 투자심리를 부추기는 재료이다.
자금시장뿐 아니라 증시에도 "4월은 잔인한 달"이란 말이 나오도록
만든 수급여건도 상당히 호전된다.
5월의 주식 신규공급물량은 기업공개 3백20억원,유상증자 2천9백16억원등
3천2백억원정도로 올들어 가장 적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주상장 물량도 지난달에는 2조9천2백70억원으로 최악의 수준이었으나
이번달에는 6천억원 정도에 머물 것으로 추산된다.
그동안 국내 증시를 떠났던 외국인 자금도 4월 전체로 볼때는 유출이
많지만 중반이후엔 유입우위가 뚜렷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최고치 경신 행진을 지속,고점에 근접해 가는 뉴욕증시가
조정을 받을 경우 아시아에서는 매력이 높은 국내증시로 상당한 자금이
옮겨올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올들어 나타난 세차례 반등이 실패한 원인은 5월장세에서도
충분히 감안돼야할 것으로 보인다.
주가급락후의 진공상태를 이용한 반등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시장에너지
보강이 관건이라는 얘기다.
여건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속사정을 보면 매수기반 확충과 직접
연결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시장조치도 결국 가수요를 유발시켜 중.장기적으로는 악성매물 요인이
될수 있다.
이에따라 시장조치 약효의 지속성에 대한 신뢰감은 높지 않은 편이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불거질 가능성이 있는 노사문제,북한 경수로문제
등도 타결될때 까지는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건강악화설이 나도는 중국 지도자 등소평사망설이 현실화될 경우 이역시
돌출악재가 될 것이 확실하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5월장은 저점을 높여가는 점진적인 상승장세가 될
개연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기술적 분석으로 볼때 이달 중순은 93년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20개월의 장기상승에 대한 3분의1 기간조정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다.
11월초부터 7개월가량의 조정국면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반등다운 반등을 기대하는 분석가들도 있다.
[[ 투자전략 ]]
4월말처럼 블루칩과 금융주간에 주도주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이에따라 주도주 공방 전개과정을 살피면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증권전문가들은 이와함께 제한적인 증시에너지에서 생겨날 수 있는
순환매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단기 낙폭이 큰 저가대형주는 기술적인 매매를 벌이고 실적호전
개별종목들의 경우 주요지지선이 무너질 때 매수하는 전략이 좋을
듯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또 금융주는 당분간 장세를 선도하겠지만 업종여건
대기매물등에 비춰 단기상승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매매를
추천하고 있다.
블루칩들은 조정을 받을 경우 외국인 투자한도확대등을 내다본
중.장기적인 매수전략이 거론된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일자).
전망이다.
장세를 밝게 보는 일부 전문가들은 5월에는 현재 지수대에서 최대의
매물벽으로 여겨지는 종합주가지수 930~960대를 상향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며 적극적인 투자전략을 구사하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보수적인 입장으로 증시를 바라보는 분석가들도 상승세가 제한적이라고
해도 저점을 높여가는 회복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증시주변의 여건이 상당히 개선됐다는 분석이 이같은 5월장세 전망을
가능케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우선 투자심리가 안정돼 가는 모습이 뚜렷하다.
규제완화 차원에서 검토됐던 것이기는 하지만 신용융자한도 확대등의
시장조치는 주가 추가하락을 방관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의지표명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필요할 경우 증안기금 개입도 검토하겠다"는 당국의 입장은 향후
장세에서 투자심리의 방어벽 역할을 톡톡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주가가 크게 떨어진만큼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메리트가
커보이는 때라는 점도 투자심리를 부추기는 재료이다.
자금시장뿐 아니라 증시에도 "4월은 잔인한 달"이란 말이 나오도록
만든 수급여건도 상당히 호전된다.
5월의 주식 신규공급물량은 기업공개 3백20억원,유상증자 2천9백16억원등
3천2백억원정도로 올들어 가장 적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주상장 물량도 지난달에는 2조9천2백70억원으로 최악의 수준이었으나
이번달에는 6천억원 정도에 머물 것으로 추산된다.
그동안 국내 증시를 떠났던 외국인 자금도 4월 전체로 볼때는 유출이
많지만 중반이후엔 유입우위가 뚜렷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최고치 경신 행진을 지속,고점에 근접해 가는 뉴욕증시가
조정을 받을 경우 아시아에서는 매력이 높은 국내증시로 상당한 자금이
옮겨올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올들어 나타난 세차례 반등이 실패한 원인은 5월장세에서도
충분히 감안돼야할 것으로 보인다.
주가급락후의 진공상태를 이용한 반등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시장에너지
보강이 관건이라는 얘기다.
여건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속사정을 보면 매수기반 확충과 직접
연결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시장조치도 결국 가수요를 유발시켜 중.장기적으로는 악성매물 요인이
될수 있다.
이에따라 시장조치 약효의 지속성에 대한 신뢰감은 높지 않은 편이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불거질 가능성이 있는 노사문제,북한 경수로문제
등도 타결될때 까지는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건강악화설이 나도는 중국 지도자 등소평사망설이 현실화될 경우 이역시
돌출악재가 될 것이 확실하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5월장은 저점을 높여가는 점진적인 상승장세가 될
개연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기술적 분석으로 볼때 이달 중순은 93년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20개월의 장기상승에 대한 3분의1 기간조정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다.
11월초부터 7개월가량의 조정국면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반등다운 반등을 기대하는 분석가들도 있다.
[[ 투자전략 ]]
4월말처럼 블루칩과 금융주간에 주도주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이에따라 주도주 공방 전개과정을 살피면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증권전문가들은 이와함께 제한적인 증시에너지에서 생겨날 수 있는
순환매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단기 낙폭이 큰 저가대형주는 기술적인 매매를 벌이고 실적호전
개별종목들의 경우 주요지지선이 무너질 때 매수하는 전략이 좋을
듯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또 금융주는 당분간 장세를 선도하겠지만 업종여건
대기매물등에 비춰 단기상승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매매를
추천하고 있다.
블루칩들은 조정을 받을 경우 외국인 투자한도확대등을 내다본
중.장기적인 매수전략이 거론된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