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메세나협의회(회장 최원석동아그룹 회장)가 창립1주년을 맞아
30일 오후7시 예술의전당음악당에서 첼리스트 장한나 초청음악회를 열었다.

이 음악회에는 도서출판"삶과꿈"(대표 김용원)이 운영하는 삶과꿈싱어즈
와 쌍용그룹(회장 김석준)이 지원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출연,
기업과 문화의 성공적인 만남을 보여주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장한나양의 기념연주. 장양은 기업메세나협의회
최회장과 장한나후원회(회장 김명윤)가 뜻을 모아 마련한 새 과다니니첼로
로 막스 부르흐의 "콜 니드라이"를 연주했다.

음악회후 열린 리셉션에서 김명윤후원회장은 장양에게 새 첼로를 정식
기증하고,기업메세나협의회 최원석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기업메세나협의회는 94년4월 기업의 문화예술부문 지원 촉진을 위해
창립됐다.

현재 회원은 1백67개사. 이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 삶과꿈싱어즈는 김순남의 "청산에 살리라"등을
들려줬다.

< 조정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