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이 페루의 자원개발사업및 공기업민영화사업 참여를 추진중이다.

중남미 주요국을 순방하고있는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29일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대통령을 예방하고 페루의 구리 아연 석유등 자원개발사업에
투자진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이날 대우그룹이 발표했다.

김회장은 또 페루정부가 추진중인 공기업 민영화사업과 제조업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후지모리 대통령은 이와관련, 대우측이 고용증대 효과가 큰 제조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줄것을 요청했다.

대우그룹은 페루에 자동차판매회사를 설립 운영중이며 앞으로 전자분야에
추가진출할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