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최신과학기술정보를 컴퓨터통신망에서 즉시 우리말로 번역해
받아볼수 있는 서비스가 상용화됐다.

2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부설 연구개발정보센터는 일본의 최신과학기술정보
를 검색 즉시 우리말로 자동으로 번역해주는 "일한 온라인 자동번역 서비스
(KOTIS)"의 상용서비스를 이날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서비스에서는 국내 사용자가 한글로 키워드를 입력하면 원하는 정보를
찾아내 일본어로 돼있는 정보를 즉시 한글로 바꿔 보여준다.

이서비스에서는 일본 과학기술정보센터의 과학기술문헌정보(JOIS) 약 1천만
건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번역사전은 8만단어,키워드는 3만8천단어가 구축돼
있다.

한시간당 약 4만단어를 변환할수 있고 번역율을 85~95%선이다.

일한번역시스템은 지난88년 한국후지쯔와 공동개발한 제품을 보완해 활용했
으며 일영용어사전은 산업기술정보원과의 협력을 통해 번역해 사용했다.

연구개발정보센터는 이 서비스를 데이콤의 천리안과 자체정보통신망인
연구개발정보체제(KRISTAL)을 통해 제공하고 한국PC통신에서 이용할수
있도록할 계획이다.

성기수연구개발정보센터소장은 "온라인자동번역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일본어를 몰라도 일본의 과학기술정보를 손쉽게 받아볼수 있게돼
중소기업의 첨단정보수집및 활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