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ISO 9000및 ISO 14000(환경경영규격)인증 제도를 총괄할 민간차원
의 기구가 설립된다.

28일 공진청에 따르면 국제적인 인증규격으로 떠오르고 있는 ISO 9000및
ISO 14000인증의 국내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경총의 "환경경영표준화 민간
대책반"을 모태로 한 가칭 품질환경인증협회를 설립키로 하고 최근 업계와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품질환경인증협회는 표준협회 능률협회등 민간 인증기관을 회원사로 해
운영될 예정이다.

박삼규공진청장은 이와관련 최근 경총전경련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의등 경제 5단체의 상근 부회장과 모임을 갖고 품질환경인증협회
설립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제 5단체는 이에대해 모두 긍정적인 답변을 한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조만간 실무자들간의 협의를 통해 본격적으로 협회 설립이 추진될
전망이다.

품질환경인증협회는 초기에는 ISO 9000및 ISO 14000 인증제도의 개선등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들 인증제도를 업계가 적절히 대비할
수있도록 각종 제도 개선안을 마련,시행하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인증기관을 지정하는 일까지 하는등 국내 인증제도를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핵심기구로 육성된다.

공진청은 선진국의 경우 대부분 인증제도가 민간기구에 의해 실시되고
있다며 품질환경인증협회의 설립은 규제완화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