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병원과 현대자동차는 중환자수송중에 응급수술과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게 특수제작된 중환자용 앰블런스를 공동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중환자용앰블런스는 일반 앰블런스에 장착된 장비외에
자체발전기를 갗추고 차체충격완화장치를 장착,차량내 응급수술을 가능케
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정맥주입기2대와 혈액을 저장할 수 있는 온.냉장고를 비치해
차량안에서 심폐소생기,인공호흡기,분비물흡입기를 이용해 기관절개술,
응급개복술,흉관삽입술등을 할수있다.

이밖에 운전석옆 모니터및 환자집중관찰기로 환자의 심장 혈압 호흡상태
맥박 체온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수 있으며 차체뒤모니터로 도로및 교통
상황도 파악할수 있게했다.

중앙병원은 지난 92년 국내도로사정과 중환자관리에 적합한 앰블런스를
자체제작키로하고 현대자동차기술진과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차량안에서 응급수술을 할수있는 중환자용응급차를 생산하는 국가는
현재까지는 미국과 일본 독일정도이다.

현대자동차는 앞으로 국내판매와 함께 동남아지역을 대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차량가격은 대당 1억원정도로 외국응급차보다는 2천만원정도 저렴하며
향후 양산체제에 돌입하면 가격은 더 내릴 수 있다고 현대자동차측은
밝혔다.

< 김정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