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류의 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

25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간 섬유수출은
16억5백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13.9%가 증가했으나 수입은 5억7천6백
만달러로 32.4%의 높은 증가률을 보였다.

섬류류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은 국내 수출증가에 따른 섬유원료,직물류
등 수출용 원자재의 수입이 늘어난 데다 내수경기 호전에 따라 유럽연합(EU
)으로부터의고가패션의류의 수입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국내 제품의 가격 경쟁력 상실에 따른 중국,파키스탄 등으로
부터의 저가품 수입이 급증한 것도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3월중 섬유수출은 지난해에 이어 면사의 대일 수출이 증가한 것을
비롯,면사 부족분에 대한 화섬의 대체수요가 홍콩,중국 등을 중심으로 급
증하고 있으며스웨터,언더셔츠 등 편직제 의류의 대EU 수출도 크게 증가
하고 있다.

섬유류 수입은 대만으로부터의 수입이 작년 동월 대비 66.0%로 증가율이
가장높았으며 다음으로 중국(38.5%)EU(38.2%)일본(18.1%)파키스탄 (7.1%)의
순이다.

우리나라의 섬유 수출은 중국이 51.7%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다음이싱가포르(24.8%)방글라데시(24.0%)인도네시아(17.6%)EU(15.9%)아랍에
미레이트(13.9%)홍콩(10.2%)일본(4.4%)의 순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