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전문가들은 이번주에 전자 유화업종을 많이 추천했다.

그리고 자동차 철강관련업종도 간간히 권유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을 추천하면서 원고 엔고로 올해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이라는 점을 사유로 들었다.

그러나 이들 종목을 매입하더도 보수적인 자세를 잃지 말 것을
권유했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분위기 이므로 목표수익율을 낮게 잡고 단기매매에
임하라고 귀띰하고있다.

이번주에 전문가들에의해 추천된 종목들을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업종이
가장 많았다.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각각 3명 2명에의해 추천됐으며 삼성전기 삼성전관
성미전자 대영전자등이 추천대상에 올랐다 .LG전자는 영업실적이 호전
되는데다 60%의 지분을 갖고있는 LG반도체가 연내에 상장될 경우 1천
1백억원이상의 유가증권평가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주에 거래편중속에 오름세를 보였던 삼성그룹의 삼성전자 삼성전관
삼성전기등 3개종목은 올들어서도 실적이 크게 좋아지고있어 상승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단기간에 급등해 그룹의 기업설명회가 열리는 오는 26일을 고비로
주가가 내릴 것이라 지적도 나왔다.

유화업종도 많이 추천됐는데 한화종합화학 호남석유화학 동부화학
유공등이 대상에 올랐다.

이들 종목 역시 엔고 원고로 실적이 계속 호전되고있다는 점이
추천사유였다.

호남석유화학은 원재료인 납사가격의 안정속에 1/4분기 주요제품의
가격을약 40% 인상해 올해 경상이익이 3백22%증가할 것으로 추천자는
전망했다.

유공은 원유를 수입하면서 달러로 결제하고있 달러에대한 엔화와
원화의 가치가 높아질수록 반사이익을 얻는다는 점,동부화학은
주력사업인 스티렌계수지부문의 호조와 보유부동산이 많이 실질적인
주당 순자산가치가 3만원대라는 점이 언급됐다.

이밖에 한국이동통신은 오는 5월1일부로 1부승격이 예상되는데다
올해 이동통신수요의급증으로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77.5% 43.7%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최대의 자동차부품업체인 만도기계는 자동차업종의 호황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이 크게 늘고있으며 안양공장부지 1만9천평의
매각으로 특별이익도 전망됐다.

고려증권의 신원대지점장은 "최근의 시장은 외수펀드의 설정과 외국인
투자한도확대 기관투자자들이 올해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과정"이라며 기관선호 실적호전 예상 종목
중심으로 매수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그는 주식시장이 바닥권을 탈출해가는 과정속에서 당분간
순환매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보수적인 자세로 목표수익율을 낮춘
단기매매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한신경제연구소의 이충식실장은"삼성그룹의 기업설명회가 열리는
오는 26일을 고비로 매기가 낙폭과대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건설 은행주에 단기 매수를 시도하는것도 유효할 듯하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