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중되면서 선도주 점유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초 거래량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거래량
에서 차지하는 소위 선도주 점유율이 18%대까지 하락했으나 21일에는 24
%로 올랐다.
거래량 상위 10개 기업의 평균 가격도 이달초 1만원대에서 최근에는 2
만원대에 이르러 장세주도주가 금융주및 저가대형주에서 핵심블루칩및 고
가우량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이 선도주가 금융주에서 제조주로,저가주에서 고가주로 변하는 것은
덕산그룹과 유원건설등의 부도이후 금융주에 대해 일반및 개인투자가들의
실망매물이 많은데다 뚜렷한 호재성 재료가 없어 투자관심 종목에서 소외되
고 있기때문이다.
반면 경기관련 대형제조주는 엔고와 경기확장세 지속에 따라 실적호전이
기대되며 기관성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핵심블루칩 중심으로 주도주가 굳어지고 있는 현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으나 이같은 현상이 기관투자가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