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유엔앙골라감시단(UNA VEM)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도로나 다리건설등
을 주요임무로 하는 공병파견을 추진키로 했다.

이같은 정부 방침은 최근 정부 대표단의 현지 답사결과 앙골라 전역에 1천만
발의 지뢰가 매설돼 있는데다 현재 우리 군에는 이를 제거하기 위한 첨단 장
비가 마련돼있지 않아 지뢰제거를 위한 공병파견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
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유엔과 협의를 거쳐 도로나 다리건설을 주임무로 한 공병
파견을 추진,빠르면 6월중으로 선발대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유엔은 지난 2월 우리 정부에 앙골라 유엔평화활동(PKO)에 한국의 참여를 요
청해 왔으며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현지 답사활동을 전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