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4일 주로 단거리 노선에 투입되고 있는 F-100 여객기에 장착된
Tay 650-15 제트엔진의 10만회 무결함 이착륙 비행기록을 단일 항공사로는
세계 최초로 수립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92년5월4일부터 이날까지 약 3년동안 예비엔진을 포함,
총 29대의 Tay 650-15엔진이 10만회 이착륙 비행하는동안 "비행중 엔진정지
율 제로,엔진의 비계획 장탈률 제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 엔진이 2천~3천회 비행하면 공장수리를 받게 되는것이
통례이지만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 3년간 보유하고 있는 29대 엔진 모두 10만
회나 비행하는동안 결함에 따른 공장수리를 한번도 받은 적이 없었다.

이에대해 대한항공의 한관계자는 "비행전 안전점검과 세밀한 정비를 통해
이같은 결과가 나온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세밀한 정비등을 강화해 안전비행
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