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종합정보통신 전시회인 제14회 국제컴퓨터 소프트웨어
통신기기전시회(KIECO)가 21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통상산업부 정보통신부 과학기술처가
주관하며 한국방송공사 대한무역진흥공사 한국전자공업진흥회 한국통신
한국정보문화센터등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11개국 2백36개사에서
5천3백65개의 첨단제품을 출품했다.

제2회 서울멀티미디어쇼와 국제사무자동화전시회 오픈컴퓨팅 전시회등
전문전시회도 KIECO와 함께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 경상현 정보통신부장관 서석
재 총무처장관 한국경제신문 김진현회장 한국경제신문 박용정사장 삼성
전자 김광호부회장 LG전자 구자홍사장과 관련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이어 국내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는 "제2회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대통령상은 삼성전자의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레코더(DVDR)가
수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각종 멀티미디어 제품들이 다양하게 선보였다.

멀티미디어 PC와 휴대용 멀티 노트북PC는 물론 멀티 CD롬 타이틀등이
대거 등장했으며 화상회의시스템 원격진료시스템등이 소개됐다.

관람객들은 현실로 다가온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살펴 보며 정보사회의
새로운 모습을 피부로 느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신제품의 경향을 살펴보며 비교 분석을 하고 상담활동도
활발하게 펼쳤다.

KIECO는 오는 25일까지 계속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