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2위 자동차업체인 도요타와 닛산자동차는 지난3월말로 마감한
94회계연도중 내수판매가 4~5년만에 처음으로 늘어났다고 20일 밝혔다.

도요타자동차는 전년대비 1.9% 늘어난 2백6만대로 4년만에 처음으로 내수
판매가 늘었으며 닛산자동차는 전년대비 1.3% 많은 1백8만대로 5년만의 첫
내수판매증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두 업체는 내수판매가 올들어 더욱 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회사는 이같은 판매호조의 이유로 경기회복과 함께 지난 80년대말
버블경제기동안 대규모로 팔린 차량들의 대체수요가 일고 있는 점을 들었다.

아울러 지난해 신모델 차량들이 큰 인기를 끈 것도 내수 판매를 끌어
올리는데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 기간중 도요타의 해외생산량은 1백10만대로 전년대비 22.3%
늘었으며 국내생산은 3백50만대로 1.2% 증가했다.

닛산의 해외생산량은 전년대비 9.8% 증가한 1백9만대인 반면 국내생산은
9.2% 감소한 1백59만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