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은 20일 혈관성 치매 치료물질인 이데베논 합성방법을 개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일양약품은 다음달부터 이 치료물질을 "이베논정"이라는 상품명으로
제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데베논은 피마자유를 기초원료로 삼아 화학적으로 합성하는 물질로
뇌속의 젖산 증가를 억제하고 포도당 이용률을 높이며 호흡을 활성화
시키는 등 다양한 뇌대사 개선기능을 발휘해 뇌경색 뇌출혈 뇌동맥경화에
따른 언어장애나 운동장애,정신장애 등 치매 증세를 치료하는데
쓰인다.

이데베논은 지난 86년 일본 다케다제약이 세계 최초로 합성에 성공해
제법특허를 갖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고령인구 및 치매 환자의 증가로
연간 3천억원어치나 팔리는등 치매 치료제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