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액함량이 50%이하 주스시장이 점차 사라지고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1.4분기중 롯데칠성음료 해태음료 두산음료등
음료업체들의 원액50%주스제품 판매량은 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원액10%의 저과즙주스 판매량도 1사분기중 1백3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1백%원액주스는 지난 1.4분기중 3백16억원의 매출을 기록,전년동기비
1백1% 증가세를 보였다.

원액50%이하 주스제품은 절반가까이 줄어드는 반면 원액주스의 판매는 두배
로 늘어나는 것은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점차 고급제품위주로 바뀌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업계는 원액50%이하 주스제품이 그동안 낮은 가격때문에 꾸준히 팔려왔으나
최근 국민소비수준이 높아지는 가운데 원액1백%주스가격이 점차 낮아지면서
원액50%이하 주스제품의 입지가 급격히 축소되고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지난1.4분기중 청량음료판매액은 4천3백여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