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목드라마" <숙희> (MBCTV 오후9시50분) =

큰숙희는 생일 파티를 위해 자기 집 금고에서 돈을 꺼내 연예인을
섭외해 카페에서 즐긴다.

그러나 그 사실을 학교에 알린 반대파 아이들과 싸움을 벌여 경찰에
고발당한다.

학교에서 퇴학당할까봐 뉴욕으로 도망갔다가 뒤따라온 엄마에 의해
불려 들어온다.

한편 단역배우 출신으로 혼자 사는 엄마 오인실이 운영하는 별다방
별채에서 살고 있는 작은숙희는 딸에게라도 자신이 못이룬 꿈인
영화배우를 시키기 위해 충무로 도감독에게 소개시킨다.
<> "드라마스페셜" <우리들의 넝쿨> (SBSTV 오후8시50분) =

송대포는 전날 밤에 뺑소니 차량에 치오 죽은 딸의 꿈을 꾼 영향인지
헛간에서 먼지가 잔뜻 쌓인 플랭카드와 전단을 들고나와 거리로 나선다.

창수는 변함없이 일찍 출근하여 가게를 대충 치운 다음 노래를 흥얼
거린다.

그런 그에게 건달패 번개와 날치가 순종개 한마리를 데리고와 교미를
부탁한다.

은하네로 피자 배달을 가면서 부억은 은하에게 줄 꽃을 산다.

은하는 꽃을 받고 사실은 부억이 보고싶어서 피자를 시켰다고 말한다.
<>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아빠 왜 울어> (KBS1TV 오후7시35분) =

소원이는 유치원 다니는 언니들이 무척 부러운지 유치원 가방을 메고
씩씩하게 어디론가 간다.

읍내까지 나온 소원이는 집 찾기가 막막해 울먹이다 인형가게 앞에서서
장난감을 구경한다.

소원이를 찾아다니는 세화에게 "아이들이란 혼자 잘 다닌다"며
집안식구들이 무신경하게 말하자 혼자 애만 탄다.

오후 늦도록 소원이가 보이지 않자 아이를 잃어버린 것이 아니냐며
집안식구가 총동원돼 소원이를 찾아 다닌다.

<> "미니시리즈" <갈채> (KBS2TV 오후9시50분) =

주희가 디제이를 보게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현한 태인과 태풍의
눈은 그간의 상황을 팬들에게 설명해준다.

윤오는 주희를 만나고 돌아온 태인에게 스캔들은 용남할 수 없다며
특히 주희와의 만남은 서로에게 후회할 행동잉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호텔별실에서의 주희와의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자 현도는 혁을
불러내어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한다.

대인과 카페에서 우연히 마주친 유경은 자신은 곧 유학을 가지만
얌전히 사라져주진 않을 거라고 말한다.

<> "TV문화강죄" <신세대 문학의 길찾기> (EBSTV 오후7시05분) =

지난 90년부터 기존 문단의 문인들과는 뚜렷이 대비되는 작품 활동을
하는 일군의 젊은 작가들이 대거 등장했다.

작품 상의 많은 차이가 있지만 이들의 작품을 가리켜 신세대
문학이라는 호칭이 일반회되었다.

최근 신세대 문학의 작가들은 굳이 신세대 작가라는 별도의 호칭이
필요없을 정도로 기존의 작가들을 제치고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신세대 문학의 특징과 현황을 살펴보고 길찾기의 바람직한 방향도
함께 조명해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