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튼헤드아일랜드(미 사우스캐롤라이나) ]

밥 트웨이가 연장 두번째홀에서 놀란 헨케를 누르고 미 PGA투어
MCI클래식에서 우승, 5년만에 투어 정상에 올랐다.

밥 트웨이는 17일 새벽(한국시간) 미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힐튼헤드아일랜드 하버타운골프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똑같이 67타를 친 놀란 헨케, 데이비드 프로스트
(남아공)와 함께 3명이 9언더파 275타로 공동선두가 됐다.

밥 트웨이는 연장 첫홀에서 데이비드 프로스트를 떨어뜨린뒤 두번째홀
에서 버디를 잡아 보기에 그친 놀란 헨케를 누르고 우승, 5년만에 정상에
오르며 23만4천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밥은 이날 연장 두번째 숏홀에서 티샷을 홀컵 1M거리에 붙여 쉽게
버디를 잡았다.

마지막 라운드 마지막 4홀에서 3개의 버디를 잡아 플레이오프에 합류한
놀란 헨케는 두번째 숏홀에서 보기를 범해 우승을 놓쳤고 마지막홀에서
버디를 잡아 플레이오프에 나선 데이비드 프로스트는 연장 첫홀에서
칩샷 실수로 보기를 범해 역시 탈락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