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없는 적정 경제성장"의 경기연착륙(소프트랜딩)목표를 달성하기 어렵게
될것이라고 미경제전문가들이 17일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올들어 아직까지는 미인플레율이 크게 우려할 정도로 높은
수준은 아니나 달러가치가 계속 떨어질 경우 2.4분기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작년 한햇동안의 2.7%와 지난 1.4분기의 3.2%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
이다.
이때문에 미연준리(FRB)는 올하반기초에 인플레억제를 위한 금리인상압력을
받게 될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내이션스은행의 존 로스필드 국제경제전문가
는 달러약세의 장기화로 미국의 물가가 불안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거래업자들과 분석가들은 앞으로 달러가치가 더욱 떨어져
6~7월께 달러시세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76엔대를 기록하게 될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때쯤 마르크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1.26마르크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까지 엔과 마르크에 대한 달러최저치는 각각 80.15엔(4월10일)및
1.3440마르크(3월8일)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