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17일 미국씨티은행본점에서 5억달러규모의 글로벌MTN프로그램설
정을 위한 계약을 인수단과 맺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씨티은행과 JP모간은행등 6개 금융기관이 딜러로 참여했다.

글로벌MTN(Medium Term Note)은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일정금액의 채권을
발행키로 미리 설정,자금이 필요한 때마다 수시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조흥은행은 이번 MTN프로그램설정으로 만기9개월-15년까지이 중장기채를
수시로 발행할수 있게 됨에따라 자금조달에 융통성을 꾀할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흥은행이 이번에 발행키로한 글로벌MTN은 미국달러화이외에 일본엔
화 독일마르크화 스위스프랑화 홍콩달러화등 모든 통화로 발행할수 있다.

글로벌MTN을 발행하기는 국내시중은행중 조흥은행이 처음이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