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10만대로 확대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당초 수출목표를 46만대로 잡았으나
최근들어 엑센트에 대한 수출주문이 몰리자 내수를 줄이고 수출을 50만
대까지 늘리기로 했다.
대우자동차도 유럽에 대한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 당초목표 23만2천대보
다 3만3천대가 증가한 26만5천대를 내보내기로 했다.
이밖에 기아자동차도 수출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고 아시아 쌍룡도 수
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생산만 뒤따라준다면 수출은 더욱 확대될수 있
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특히 "초엔고"현상으로 수출주문이 더욱 늘어나고 있는데다 내수
시장이 침체현상을 보이고 있어 가능한한 내수물량을 수출로 돌린다는 방
침이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엑센트의 내수판매가 목표에 미달하고 있으나 해외
주문이 3만대가량 적체현상을 보이고 있어 내수물량 4만대를 수출로 돌릴
계획이다.
또 5도어인 유로엑센트가 인기를 거두고 있어 공장라인을 유로엑센트 위
주로 전환했다.
기아자동차나 대우자동차도 내수보다는 수출을 우선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생산차질을 막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각업체들은 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수출확대물량을 통화강세지
역인 유럽등지로 집중해 채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정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