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복판 서울시청광장에 면해 있는 서울프라자호텔이 2000년을
앞두고 국내정상의 최고급비즈니스호텔로 도약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작년 7월부터 신축에 가까운 전면개보수작업을 진행중인 서울프라자호텔은
금년 8월까지 공사를 마무리,20년묵은 기존호텔의 이미지를 일신한다.

이어 내년에는 서비스시스템및 인적서비스의 품질을 고도화하고 97년에는
호텔뒤편 한화빌딩에 국제회의장등 각종부대시설을 보강, 3년내에 호텔신라
롯데등 국내최정상호텔에 버금가는 위상을 확보한다는 야심찬 전략을 추진
하고 있다.

서울프라자호텔은 이와함께 서울 마포 구마포고등학교 3,000여평의 부지에
관광호텔(객실 450실규모) 오피스 쇼핑시설등을 포함한 지상37층,지하7층
규모의 다기능복합건물을 내년 하반기에 착공하기 위한 작업을 본격 추진중
이다.

서울프라자호텔은 이 다기능복합건물을 늦어도 오는 99년까지 완공, 2개
호텔에 총1,000실규모의 객실을 갖춰 21세기전후에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등 해외관광객과 국내수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 전면개보수공사 ="특급"중에서도 "특급"을 선호하는 추세에 부응, 객실
및 부대시설을 최고급화하고 비즈니스호텔의 특성에 맞추어 업무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최첨단설비를 도입한다.

객실의 경우 기존 협소한 2개의 방을 하나로 합쳐 객실면적을 대폭 넓히고
집기 가구들을 최고급으로 교체한다.

이에따라 객실수도 540개에서 490개로 줄었으며 객실종류도 20가지로
다양화, 선택의 폭을 넓힌다.

특히 최근 객실이 투숙객의 사무실로도 활용되는 추세에 착안,
이그제큐티브룸을 새로 만들었다.

이룸은 중역급비즈니스맨들을 대상으로 한 신상품으로 침실과 거실이 분리
되어 있는등 구조와 기능상으로는 스위트룸과 비슷하나 가격을 30%이상
저렴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새시설에 적용될 획기적인 서비스시스템도 개발됐다.

단골고객이나 "클럽프라자"층의 투숙객에겐 전용데스크를 별도도 마련,
사인하나로 체크인아웃이 가능토록 했다.

인터내셔널비즈니스맨을 위한 객실내 최첨단설비로는 자동계산조회시스템,
음성사서함, 이중회선전화시스템, 자동모닝콜기능등을 도입한다.

자동계산조회시스템은 객실및 영업장이용내용및 금액을 고객본인이 객실내
TV화면을 통해 조회해볼수 있는 시스템이며 음성사서함은 부재중의 전화
메시지를 직접 전화사서함을 통해서 들을수 있도록 해주는 설비다.

이밖에 전객실에 팩시밀리시스템을 완비하고 전자식안전금고를 설치하며
호텔내 소회의실에 액정비전등 첨단회의시설을 갖추고 내년까진 화상회의
시스템도 설치할 계획이다.

<> 외부업장확충계획 =금년6월초에 여의도 제일증권사옥내에 124석규모의
일식당을 개장한다.

또 8월중순에는 한화유통 수원점내에 160석규모의 중국식당을 개장하고
하반기중 강남에 150석규모의 일식당을 오픈한다.

고속철도건설과 통일후 만주까지의 열차개통에도 대비, 항공기내처럼 열차
내배식등에 관해서도 연구와 준비를 하고 있다.

<> 한화빌딩내에 들어설 호텔부대시설 =현호텔과 지하통로로 연결되는
지상21층, 지하8층의 건물로 97년 상반기에 준공될 한화빌딩에는 본호텔에는
없는 대형연회장과 대규모 휘트니스클럽을 설치한다.

대형연회장은 지하1,2층 총 900여평에 600석규모이며 지상 16,17,18층에는
모든 시설이 완벽하게 갖추어진 휘트니스클럽을 개장한다.

지상16층에는 여성사우나 에어로빅 미용실등을, 지상17층에는 남자사우나
인도어골프장을, 18층에는 체력단련실 수영장 스낵코너를 각각 설치한다.

<> 마포호텔 =영종도신공항건설과 여의도 금융가, 일산신도시개발등에
따라 마포가 서울서부지역의 중심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다기능복합건물
을 건축한다.

이건물 25층이상에 설치될 호텔시설로는 객실외에 1,500석규모의 대형
컨벤션홀을 비롯 행사주제에 따라 무대와 조명, 그리고 공간을 자유롭게
연출할수 있는 첨단시스템의 중형연회장 6개(총1,000석)등 회의및 행사시설
을 집중설치할 계획이다.

< 노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