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장들 '직원가족만족경영' 앞장..결혼기념일 축전 보내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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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것은 없다" "강한 여자는 수채화처럼 산다"
신한은행의 점포장과 본점부장부인 2백여명은 지난달 이런 제목의 책을
한권씩 받았다.
발신자는 나응찬신한은행장.나행장은 몇년전부터 점포장급이상 직원의
부인들에게 매달 한권씩 베스트셀러를 보내고 있다.
남편들이 은행일에 발벗고 나서려면 부인들의 내조가 필수적이라는
생각에서다.
최근들어 나행장같이 직원가족들을 위한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고
있는 은행장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지태상업은행장은 오는 15일 호텔롯데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직원가족을 위한 대규모행사를 갖는다.
참석자는 서울시내 영업점과 본점 차.과장급(2.3급)직원의 부인들.
대상인원만 1천2백여명에 달한다.
정행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의 은행경영과 올해 경영방침을 자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그리고 올해 목표가 영업력강화인 만큼 남편들의 역할이 다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게 된다.
"재도약을 위해선 중간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가족들에게
직접 양해를 구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는게 상업은행의
설명이다.
손홍균서울신탁은행장도 지난해 지점장과 부장부인 4백여명을 대상으로
경영설명회를 가졌다.
남편들이 은행업무에 전념할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직접 호소하기
위해서였다.
이재진동화은행장은 모든 직원들의 결혼기념일날 부인앞으로 꽃바구니를
보낸다.
이우영중소기업은행장도 결혼기념일날 축하전보를 띄운다.
이같이 은행장들이 직원가족들을 위한 행사를 잇달아 열고 있는
것은 최근 은행간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직원들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한마음을 가지는게 중요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이제 은행들의 "고객만족"전략은 "직원만족"차원을 넘어 "직원가족만족"에
까지 이르고 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3일자).
신한은행의 점포장과 본점부장부인 2백여명은 지난달 이런 제목의 책을
한권씩 받았다.
발신자는 나응찬신한은행장.나행장은 몇년전부터 점포장급이상 직원의
부인들에게 매달 한권씩 베스트셀러를 보내고 있다.
남편들이 은행일에 발벗고 나서려면 부인들의 내조가 필수적이라는
생각에서다.
최근들어 나행장같이 직원가족들을 위한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고
있는 은행장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지태상업은행장은 오는 15일 호텔롯데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직원가족을 위한 대규모행사를 갖는다.
참석자는 서울시내 영업점과 본점 차.과장급(2.3급)직원의 부인들.
대상인원만 1천2백여명에 달한다.
정행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의 은행경영과 올해 경영방침을 자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그리고 올해 목표가 영업력강화인 만큼 남편들의 역할이 다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게 된다.
"재도약을 위해선 중간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가족들에게
직접 양해를 구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는게 상업은행의
설명이다.
손홍균서울신탁은행장도 지난해 지점장과 부장부인 4백여명을 대상으로
경영설명회를 가졌다.
남편들이 은행업무에 전념할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직접 호소하기
위해서였다.
이재진동화은행장은 모든 직원들의 결혼기념일날 부인앞으로 꽃바구니를
보낸다.
이우영중소기업은행장도 결혼기념일날 축하전보를 띄운다.
이같이 은행장들이 직원가족들을 위한 행사를 잇달아 열고 있는
것은 최근 은행간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직원들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한마음을 가지는게 중요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이제 은행들의 "고객만족"전략은 "직원만족"차원을 넘어 "직원가족만족"에
까지 이르고 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