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리셉션은 도쿄의 최고급호텔인 데이코쿠호텔 연회장에서 열렸을
뿐아니라 참가인원도 800명선에 달했다.
우선 주최측에서 김석원그룹회장을 비롯 정춘택고문 김석준부회장 명호근
쌍용투자증권사장 안종원(주)쌍용사장등 사장급이상만 11명이 동원됐다.
일본인초대손님은 미야자와 기이치전총리등 정계인사를 비롯 도이 다이와
증권업협회장등 증권사사장단17명 투신사장단12명 투자고문사장단16명은
행사장단11명 일반기업사장단54명등 초호화멤버.
한국측에서도 연영규회장등 증협회장단이 모두 참여했고 김태지대사등
일본에 주재하고 있는 주요인사들도 대거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리셉션은 쌍용그룹의 인원동원실력을 유감없이 나타냈다는 것이
중평.
그러나 일부에서는 "지점개점리셉션으로서는 너무 성대한 것 아니냐"
"일본시장을 과대평가한 것 아니냐"는 등의 지적이 나오기도.
한편 김석동쌍용증권부사장은 이날 행사에 대해 "쌍용그룹이 그동안
일본에서 리셉션 한번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지점개점을 계기로 그룹
차원의 행사를 치른 것"이라고 설명.
< 도쿄=이봉후특파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