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의 여파로 금융주를 비롯한 1백29개종목의 주가가 종합주가지수가
90년대들어 최저치였던 지난 92년 8월21일 당시수준보다 더 낮아졌다.

12일 증권업계에따르면 동방개발 동서증권우선주등 1백29개종목의 주가는
종합주가지수가 4백59.01을 기록했던 지난 92년 8월21일 당시 주가수준보다
더 낮았다.

이들 종목은 우선주 62개 증권주 34개(보통주 19개 우선주 15개)은행주 10
개등으로 우선주와 금융주가 대부분이었다.관리대상에 편입된 종목도 24개
였다.

92년 4월에 비해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은 동방개발로 3천9백50원에
서 7백20원으로 떨어져 하락율이 79%였다.

남양 요업개발 경동산업 호승 근화제약1우선주 광덕물산등도 60%이상 하락
했다.

증권주중에서는 보람증권우선주가 1만2천원에서 6천5백40원으로 42%하락
낙폭이 가장 컸다.

종합주가지수가 92년4월당시보다 높은데도 불구하고 92년 4월보다 주가가
하락한 종목이 많은 것은 93년이후 주가가 상승할때 종목별 양극화현상이
빚어진데다 우선주들이 시장에서 소외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