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과의 적대관계 해소를 위한 일련의 전향적인 대륙정책계획을
발표해온 대만정부는 중국 경제관리들의 대만방문과 중국과의 직항을
허용할 것이라는 내용의 후속조치안들을 11일 발표했다.

대만정부는 지난 49년 국공내전에서 패해 대만으로 쫓겨온 이후 지금까지
소위 "3불정책"에 따라 양안 관리들의 접촉과 상호방문을 금지해 왔으나
연전행정원장의 승인하에 5월 중으로 중국 경제.무역.농업 및 교통관계
관리들의 대만 방문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되며 다음주 초에 대만 관련
부처들의 공식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