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1일 인천시청을 방문해 이영래시장과 유병세교육감으로
부터 올해 업무보고를 받고 "인천이 바다와 하늘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동북아시아의 가장 경쟁력있는 도시가 되도록 장기적인 안목에서 도시발전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또"영종도에 건설중인 국제공항을 세계최고의 수준으로 만들어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중심공항이 되도록 할것이며 경인고속도로확장과
인천항개발등 사회간접자본시설확충에 최우선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김대통령은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무조건 당선되면 그만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뽑리뽑는 선거혁명의 전기로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시청회의실에서 인천지역 각계대표 2백20명과 오찬을 함께
하고 오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여자공업학교인 인천여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 학생과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