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거나 해외공사수주때 필요한 고급정보
발굴에 주력하겠습니다"

김대영 해외건설협회 신임회장은 해외건설시장에서의 승패는 양질의
정보를 누가 많이 확보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회장은 이를위해 기존의 공사발주정보 뿐만아니라 국내업체의 진출이
예상되는 국가나 시장의 관행 제도등 기본정보도 적극적으로 수집하겠
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국내업체들이 발주정보보다는 현지 관행이나 제도를 치밀하게
파악치못해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자금을
직접 투자하는 개발형사업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소홀할수있는
이들 정보에 관심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김회장은 말했다.

특히 해외시장이 다변화되고 국제화가 진전되면서 국내업체가 진출해
있는 국가는 물론이고 새로 진출할 국가들의 시장여건및 제도가 빠른
속도로 변하고있어 기존 정보에 의존하다간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회장은 이와함께 국내건설업체들의 해외공사 수주를 높이기 위해
금융조달능력을 극대화 할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세계건설시장은 조만간 자금을 동반한 기획형 수주사업이
주류를 이루게 될것"이라고 전망하고 "현재에도 외국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보다 싼 금리의 자금을 동원하는 것이 수주의 관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위해 외국의 금융조달사례등 발전된 자금조달방법을 발굴, 정부와
업계에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해외에서의 국내업체간 과당경쟁과 관련, "국내업체의 피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업체간 협력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국가별로 국내업체들의 협의회를 구성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 과당경쟁을 처음부터 방지한다는게 김회장의 구상이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