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그린위에서 나타난다.

프로는 정확한 라인을 읽기 위해 분주하지만 아마추어는 마음을 결정하지
못해 분주한척 하는 것이다.

아마추어들의 우유부단함은 퍼팅 성공률을 낮추는 가장 큰 요인이다.

그들은 처음 볼뒤에 앉아 볼을 보내야할 지점을 결정했다가도 막상
스트로크를 위해 세트업할 때에는 마음을 바꾼다.

처음 본 라인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번째로 고른 라인은 즉흥적 선택이 되기 쉽고 따라서 실패할
확률도 높다.

"처음 본 라인이 가장 정확하다"

많은 프로골퍼들이 충고하는 말이다.

물론 그린마다 특성이 있기 때문에 모든 상황에서 이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는 할 수 없지만 처음 선택한 라인에 자신을 갖고 퍼팅에 임하면 들어갈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분명하다.

퍼팅에서는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지 않는가.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