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증권은 84년 도쿄사무소를 개설,11년만에 지점으로 승격됐다.

박원훈국제담당이사는 쌍용증권이 "일본에서 30년역사를 지닌 (주)쌍용
등과 연계,특히 오사카지역을 중심으로 넓은 비즈니스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쿄지점영업의 전략은.
"일본내 증권사 은행등으로 구성되는 인수단체협의회에 가입돼 있다.
인수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한국주식투자 중개업무를 강화하겠다.
일본내 20여개 중소형증권사와는 도움을 주고받을 수있을 정도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쌍용의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언제쯤 수익을 낼 수있을 것으로 전망하는가.

"첫해에는 손해를 감수해야한다. 연간25억원의 영업이익에서 수지균형을
예상하고 있으며 25%는 한국주식중개분야,15%정도는 사무라이채권과 일본내
인수분야에서 그리고 나머지는 일본주식투자및 해외인수 금융수익등을
통해서 맞춰나갈 계획이다"

-일본자금이 국내에 많이 유입되리라고 보는가.

"한국시장에 관심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분위기가 무르익어야
한다. 닛케이평균주가가 2만원수준정도는 회복돼야 해외투자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양국간에 자본소득에 대한 이중과세방지협정의 체결이 있어야
대한투자가 본격화될 수 있다"

-도쿄지점의 보강계획은.

"현재 12명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도쿄지점과 관련,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이곳에 진출한 외국금융기관과의 관계다. 예를 들어 소로즈가 한국
시장을 진단할 때는 일본내 거점을 통해 이뤄진다. 도쿄에 진출한 외국
기관과 비즈니스를 트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중요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