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샘프라스와 안드레 아가시의 미국과 스테판 에드베리와 마그누스
라르손의 스웨덴이 "95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 본선에서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초호화 멤버의 미국은 1일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에서 열린 본선 8강전
복식에서 리치 르네버그-자레드 팔머조가 이탈리아의 크리스티안 브란디-
스테파노 페스코솔리도 조를 3-1로 제치고 미국에 3번째 승리를 안겼다.

이에 따라 미국은 전날 세계랭킹 1,2위인 샘프라스와 아가시가 단식
2경기에서 승리한 것을 포함해 3승을 기록,남은 단식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본선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난해 우승팀 스웨덴도 홈코트에서 열린 복식경기에서 얀 아펠-요나스
뵈르크만조가 오스트리아의 토마스 무스터-알렉스 안토니치조를 3-0으로
일축, 3연승으로 4강 진출을 확정짓고 미국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편 독일과 네덜란드의 8강전 복식에서는 보리스 베커-미하엘 슈티히
조가 폴하루이스-야코 엘팅조에 3-2로 역전승한 독일이 2승1패를 기록해
4강 진출의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또 러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도 러시아의 예브게니
카펠니코프- 안드레이 올코브스키조가 웨인 페레이라-게리 물러조에
역시 3-2로 역전승, 2승1패를 기록해 남은 단식 2경기중 한 경기만
이기면 4강에 오르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