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 "고센농장"(대표 이경용)은 토종닭으로
여러가지 별식을 만드는 집. 이곳은 뉴햄프셔 레그혼등 외래종이 판을
치던 17년전부터 토종닭만을 키웠다.

현재 갖고 있는 닭은 약4만마리. 이집 닭고기는 야생조처럼 놓아 길러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것이 특징.

대표적인 요리는 양념을 하지않고 삶아 토종닭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백숙"(3만원,이하 모두 2~3인분).

암탉속에 전복 인삼 대추 밤 찹쌀등을 넣고 끓인 "씨암탉요리"(4만원),
살코기 본래의 쫄깃하고 담백한 맛을 즐길수 있도록 구워먹는 "소금구이"
(3만5,000원),양념불고기형태인 "주물럭"(3만5,000원),얼큰한 "전골"
(3만5,000원),야채맛이 어우러진 "꼬치구이"(3만5,000원)등도 있다.

요리를 먹은 뒤 마지막으로 먹게되는 육수는 인근 예봉산 지하에서
길어올린 암반수를 달인 것으로 진하게 우러나는 맛이 일품. 별도로
포장된 생닭과 유정란도 판매한다.

100석 가량의 홀과 10석의 방 6개가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오후9시. 연중무휴. 서울에서 남양주행 4차선도로를
따라 20분간 달리다가 덕소삼거리에서 마석방향으로 6km정도 간 월문리산
밑에 있다.

(0346)64-2919,(0346)67-8707

< 조정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