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마쓰시타전기산업이 5년전 65억9천만달러에 인수했던 미국 영화사
MCA의 지분 전부, 또는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해부터 MCA의 경영층인 미국인들이 더욱 많은 자율권과
재정적인 독립을 마쓰시타측에 요구하면서 마쓰시타와 MCA의 관계가 계속
악화되어 왔다고 보도했다.

MCA를 인수하기 위해 마쓰시타측과 접촉해온 기업으로는 시그램,베텔스만,
폴리그램,TCI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케이블TV업체인 TCI도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