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정보담당자들 서류 대량폐기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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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악성루머와 관련,내사착수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각 증권사
정보담당자들이 정보관련서류를 대량 폐기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이들은 24,25일에 걸쳐 그동안 모아왔던 정치권에 대한 정보서류및 디스켓
등을 비롯해 일반기업 정보자료마저도 모조리 파기하는등 몸조심하는 분위기
가 역력.
정보활동을 마치 사기행위로 몰아가려는 듯한 일부의 분위기에 대해 이들은
내심 불쾌한 반응을 보이며 "악성루머와별 관련이 없어도 찜찜해 몇년간 모아
왔던 정보사항들을 처분했다"고 전언.
일부 정보담당자들은 검찰의 내사정보마저도 미리 알아 이미 1주일전에 이
같은 자료를 없애는등 정보맨의 기민함을 발휘하기도 했다는 후문. 정보담당
자들은 "무분별한 부도설에 대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정보계
는 당국의 최근 움직임을 정치자금유입설 차단목적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며 떨떠름한 표정.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6일자).
정보담당자들이 정보관련서류를 대량 폐기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이들은 24,25일에 걸쳐 그동안 모아왔던 정치권에 대한 정보서류및 디스켓
등을 비롯해 일반기업 정보자료마저도 모조리 파기하는등 몸조심하는 분위기
가 역력.
정보활동을 마치 사기행위로 몰아가려는 듯한 일부의 분위기에 대해 이들은
내심 불쾌한 반응을 보이며 "악성루머와별 관련이 없어도 찜찜해 몇년간 모아
왔던 정보사항들을 처분했다"고 전언.
일부 정보담당자들은 검찰의 내사정보마저도 미리 알아 이미 1주일전에 이
같은 자료를 없애는등 정보맨의 기민함을 발휘하기도 했다는 후문. 정보담당
자들은 "무분별한 부도설에 대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정보계
는 당국의 최근 움직임을 정치자금유입설 차단목적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며 떨떠름한 표정.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