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스테이션의 지난해 판매량은 93년보다 25% 늘어나 4년만의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미시장조사기관인 데이타퀘스트사가 23일 밝혔다.

데이타퀘스트는 예상과는 달리 지난해 워크스테이션이 전세계적으로
77만9천대가 팔려 93년의 62만2천대보다 15만7천대가 증가, 25.2%의 증가율
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워크스테이션은 PC보다 한등급 성능이 나은 컴퓨터 기종으로 대다수의
업계 전문가들은 인텔의 펜티엄칩등 고성능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PC가
많이 출하돼 시장이 위축, 지난해 10%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체별로는 선두주자인 선마이크로시스템스사가 28만2천대를 팔았으나
시장점유율면에서는 93년 38.1%에서 36.2%로 줄어 2년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휴렛팩커드는 15만4천2백대를 판매, 시장점유율이 19.8%로 0.7%포인트
늘었으며 IBM의 판매량은 10만대로 시장점유율이 93년 11.0%에서 12.9%로
뛰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