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국제통상대사의 세계무역기구(WTO)사무차장 선임이 확정됐다.

외무부는 23일 "스위스제네바에서 22일 오후6시(현지시각)에 열린 WTO
핵심그룹회의에서 사무차장직 추가신설및 김철수대사의 사무차장 임명에
어떤 나라도 이의를 제키치 않아 사실상 사무차장 선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연이어 열린 전체 수석대표회의에서도 "사무차장직 신설은 전회원국의
양해사항이며 회원국들은 WTO예산행정위원회 및 신임사무총장이 사무차장
신설문제와 추가임명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다"는 의장발표문이 채택
됐다.

이에 따라 주제네바대사는 조만간 김대사의 사무총장입후보 사퇴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며 루지에로 사무총장은 4월3일 개최예정인 일반이사회에서
선임절차가 마무리된 후 김대사를 사무차장으로 정식선임할 예정이다.

<김정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