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를 낸 두성종합건설과 하나백화점에 채무보증을 서거나 물품을 공급한
업체들이 채권확보를 위해 법원에 가압류 및 부동산 처분금지가처분 신청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

1백억원의 보증을 선 주택사업공제조합(대표 태황준)은 16일 대구지법에
두성종합건설의 부동산가압류 신청을 했으며 하나백화점에 1억3천여만원의
화장품을 공급한 태평양(대표 한동근)은 하나백화점 부지와 구미 다모아백화
점에 대해 가압류신청을 했다.

성지주택(대표 석해수)은 15일 두성종합건설을 상대로 5억원의 착공분양 보
증에대한 채권 확보를 위해 한빛타운의 부동산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두성종합건설의 하청업체인 대명공영과 우왕건설은 하도급 공사대금을
받기위해두성종합건설을 상대로 지난 13일 달성군 화원면 한빛타운아파트의
부동산처분금지가처분 신청을 했다.

두성의 하도급업체가 1백여개에 이르고 있고 하나백화점에 상품을 공급한
납품 업체도 2백여개에 달해 이같은 가압류 및 부동산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
이 잇따를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