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유인점포이외의 지역에 설치한 자동화기기가 1년새에 3배이상
늘었다.

15일 금융계에따르면 지난해말현재 시중.지방.특수은행들의 점외 현금자
동지급기(CD)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는 총4천3백18대로 93년말의 1천3백
98대보다 3.1배 증가했다.

CD는 3천7백77대로 전년말의 1천3백73대보다 2.75배 늘었다.

93년말 25대에 불과했던 점외ATM은 지난해말 5백41대로 증가했다.

점외자동화기기는 유인점포외에 공공장소나 무인점포에 설치한 기기를 가
리킨다.

이같이 점외자동화기기가 늘어난 것은 은행들이 지난해 독립무인점포등을
대거 늘린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말 현재 점외자동화기기를 은행별로보면 조흥은행이 CD 5백67대 ATM
92대등 6백59대로 가장 많았고 <>신한 CD 4백77대 ATM 1백22대등 5백99대
<>한일 CD 4백15대 ATM 52대등 4백67대 <>상업 CD 4백26대 ATM 33대등 4백
59대 <>외환 CD 4백13대 ATM 6대등 4백19대순이었다.

특수은행중에선 농협이 CD 2백56대 ATM 10대등 2백66대로 가장 많았다.

지방은행중에선 대구은행이 CD 1백71대로 다른 은행보다 훨씬 많았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