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광주공항에 민간항공기 전용 이착륙시설인 계기착륙시설
(ILS)이 설치돼 착륙과정에서의 추락등 대형사고예방과 함께 악천후에도
운항이 가능,결항률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총 11억원을 들여 전국공항가운데 11번째로 설치완료된 계기착륙시설은
착륙하는 항공기에 전파를 발사,악천후에도 활주로로 안전하게 내려
앉을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장치로 현재 최종점검을 거쳐 다음주부터
실제 운항에 적용된다.

그동안 광주공항을 취항하는 항공기는 군부대 관제사의 레이더망을 통해
지상에서 착륙을 유도하는등 민간항공기 전용 이.착륙시설이 없어 항공기
운항에 큰 불편을 겪어 왔다.

한편 지난해 광주공항의 항공수요는 2백18만5천명에 달했고 하루
34회의 항공기가 이착륙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