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안에 기업공개를 위해 증권관리위원회로부터 감사인증을 지정받은
기업은 모두 96개사에 달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상장법인과 합병하려는 12월결산 비상장법인도 금년중
감사인 지정을 받아야 한다.

14일 증권감독원은 기업공개를 목적으로 이미 감사인을 지정받아 금년중
공개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날현재 모두 96개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를 연도별로 보면 지난 93년에 기업공개를 위해 감사인을 지정받은
68개사중 이미 공개된 25개사를 제외한 43개사를 포함, 지난해 감사인
지정을 받은 50개사와 올들어 새로 지정된 3개사 등이다.

특히 공개목적의 감사인지정에 대한 유효기간은 2년이어서 지난93년에
감사인을 지정받은 기업은 금년중 공개되지 않을 경우 올해안에 다시
감사인지정을 신청해야 한다.

이에따라 지난93년에 감사인지정을 받은 현대중공업과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산업개발 현대상선 고려산업개발등 현대그룹 5사도 이미 지정된
감사인을 통해 금년중 공개할수 있으며 내년이후에 공개할 경우엔 새로
감사인을 지정받아야 한다.

또 지난93년말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취해졌던 2년간의
경과조치시한이 올해말로 끝남에 따라 12월결산 비상장사가 내년중
상장법인과 합병하려면 올해안에 감사인을 지정받아야 한다.

<손희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