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증권사및 사장기업들의 지방투신사 주식매입에 대해 지방투신
노동조합이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동양 제일 중앙 한남 한일등 5개 지방투신사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지방투신사 노동조합협의회는 10일 지방투신사 지분매집에 대한 재경원
측의 입장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보내는 한편 지방투신은 사기업화될수
없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되는 질의서를 통해 "특정기업및 일부증권사들이 지방투신지분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야기된 각종 소문때문에 주주,직원및 고객이 동요하고
있고 실제 영업점에서는 대량판매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지방투신사 설립취지와 목적에 맞지않는 이같은 사태와 <>지방투신의
사금융화<>주식매집에 따른 동요등에 대한 재경원측의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또 이날 "특정기업이 경영권을 장악했을 경우 30만명에
이르는 소액주주의 의사와 무관하게 지배주주의 이해관계에 따라
신탁재산이 운용되 소지가 있는등 건전한 증시발전을 저해할수도
있는만큼 지방투신의 사금융화에 강력대응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