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은행(은행장 민형근)은 7일 덕산그룹 부도와 충북투자금융 업무정지에
따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충북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정부의 지원자금 1백억
원을 포함 모두 3백억원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충북은행은 이날부터 덕산그룹 부도로 피해를 입게 됐거나 충북투금과 여.
수신거래를 맺고 있는 업체들에 대해 업체당 1억원까지 모두 2백억원의 일반
자금을 대출해주기로 했다.

또 충북투금의 업무 정지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의 진성어음에
대해서도 업체당 1억원까지 모두 1백억원 상당의 어음을 3개월간 할인해줄
방침이다.
충북은행은 지원 자금이 업체에 신속히 대출될수 있도록 대출조건을 완화하
고 지점장들이 대출여부를 결정토록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