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수지포장재메이커인 동성화학(대표 오원석)이 충남천안지역에
쉬링크 라벨용특수필름 연4천t생산규모의 공장을 완공,이달말 본격가동에
들어간다.

동성화학은 쉬링크 라벨용특수필름의 수출확대를 위해 이의 생산을
크게 늘리기로했다고 4일 밝혔다.

쉬링크 라벨용 특수필름은 청량음료용기등 각종 플라스틱병의 상표에
쓰이는 수축필름이다.

20억원이 투입된 이 공장은 대지2천평 건평5백평규모로 연신기,슬리터,
와인더등 연 2천5백t의 쉬링크필름을 생산할수있는 첨단설비를 갖췄다.

이에 따라 지난84년부터 가동한 기존 평택공장의 쉬링크필름생산설비
(연산 1천5백t)를 이달중순 천안공장으로 이전하면 연간 생산능력이 4천t
규모로 크게 늘어나게된다.

미국 일본 유럽 동남아등 세계8개국에 쉬링크필름을 수출해온 이
회사는 천안공장의 가동으로 올해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3배늘어난
1천5백t(4백50만달러)으로 잡고있다.

PS(폴리스티렌) PP(폴리프로필렌)등을 생산해온 동성화학의 오원석
사장은 "쉬링크필름은 해외시장에서 꾸준한 수요신장세를 보이고있는
품목"이라고 말하고 "생산설비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올해 매출액
목표를 2백억원으로 잡고있다"고 덧붙였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5일자).